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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트렌드비개발자가 만든 웹앱, '피움'에서 꽃핀다 — 바이브코딩으로 두피전문가가 3주 만에 신문을 지은 이유

비개발자가 만든 웹앱, '피움'에서 꽃핀다 — 바이브코딩으로 두피전문가가 3주 만에 신문을 지은 이유

코딩을 한 줄도 몰랐던 27년 차 두피전문가가 3주 만에 인터넷신문 한 채를 직접 지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하나로 모였다 — "나 같은 비개발자가 만든 웹이 꽃필 곳이 필요하다." 그렇게 이음미디어 안에 '피움'이 생겼다.
정세연 편집국장2026.07.03읽기 5분조회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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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몰랐던 두피전문가, 3주 만에 이음미디어를 직접 짓다 〈사진 이음미디어〉
코딩을 몰랐던 두피전문가, 3주 만에 이음미디어를 직접 짓다 〈사진 이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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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가 만든 이음미디어, 그다음 비개발자를 위해 문을 열다

"그래도 검색하면 나오잖아요." 예전에 홈페이지를 만들어준 대표에게 이렇게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이었다. 우리 기사는 검색에 아예 안 뜨는 건 아니었다. 다만, 다른 매체에 비해 잘 안 뜨는 편이었다.

이음미디어를 만든 정세연 편집국장의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답답함의 끝에서, 지금 이음미디어 안에 자리한 '피움'이라는 작은 공간이 태어났다.

검색창이 아니라 AI에게 묻는 시대

세상이 바뀌고 있었다. 사람들은 점점 네이버·구글 검색창에 직접 검색어를 치기보다, AI에게 말로 물어보기 시작했다. "이런 가게 추천해 줘", "이 동네에 이런 곳 없어?" 그러면 AI가 여기저기서 글을 읽어 답을 골라 준다.

정 편집국장은 여기서 핵심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AI가 내 기사를 읽고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유를 파헤치자 뜻밖의 답이 나왔다. 글 자체가 아니라, 그 글이 담긴 '주소'가 문제였다. 사람이 클릭하면 화면은 멀쩡히 떠올랐지만, AI가 그 주소를 방문했을 때는 정작 기사 본문이 들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있었다.

"우리 가게 이야기를 신문에 실어 주셨네요" 하며 고마워하던 소상공인 대표님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정작 그 글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기 시작한 AI 속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이어졌다.

27년 차 두피전문가, 신문을 직접 짓다

두피관리센터를 운영하며 27년을 보낸 사람이, 어느 날 인터넷신문을 직접 코딩해서 짓게 되리라고는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분명해진 것이 하나 있었다. 코딩은 못 해도, 내 신문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누구보다 잘 안다는 사실이었다.

"내가 가진 가장 큰 재료는 코딩이 아니라, 27년이라는 소상공인의 현장이었다." — 정세연

곧바로 코딩에 뛰어들지 않았다. 먼저 한 일은 기획서를 쓰는 것이었다. 어떤 신문인지, 누가 주인공인지, AI 채팅창에 친구에게 부탁하듯 묻고 또 물으며 설계도를 다듬었다. 최규문 교수님의 "코딩부터 시키지 마세요. 설계도가 95%입니다." AI와 함께 충분히 기획서와 실행서가 나올때까지 씨름하는 시간은 즐기면 된다.

발행하는 순간 완성된 화면이 나오는가, 검색엔진에게 전체 글의 지도를 건네는가, 공유했을 때 표지가 정확히 뜨는가, 노출을 위한 일곱 가지 설계 원칙을 뼈대에 먼저 새겨 넣었다. 그렇게 약 3주 만에, 코딩을 한 줄도 몰랐던 사람의 손에 진짜 신문 한 채가 들어왔다.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신문을 지으며 정 편집국장의 곁을 지킨 건 사람이 아니라 AI였다. 기획과 검증을 함께한 AI, 실제 코드를 다루는 AI. 역할을 나눠 각각 '옵뚜'와 '클론'이라 이름 붙였다. 다만 기획과 설계는 같이 고민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내가한다'라는 원칙은 끝까지 지켰다.

그렇게 신문 한 채를 완성하고 나서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나는 27년의 현장 경험이 있었기에 무엇을 지어야 할지 알았다. 그렇다면 다른 분야에서 평생을 쌓아 온 사람들도, AI라는 도구만 손에 쥐면 각자의 것을 직접 지을 수 있지 않을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결과물을, 세상에 어떻게 알릴 것인가. 정작 자신이 겪었던 '노출의 벽' 앞에 다른 이들도 똑같이 서게 될 것이었다.

피움(plum) 브랜드 배너 시안 — "경험이 기술을 입다", "앱보다 사람입니다", "당신의 경험도 피어납니다" 3종 문구와 로고 〈이미지 피움〉
피움(plum) 브랜드 배너 시안 — "경험이 기술을 입다", "앱보다 사람입니다", "당신의 경험도 피어납니다" 3종 문구와 로고 〈이미지 피움〉

그래서, 피움(pium)

이음미디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조명해 왔다면, 피움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직접 만든 결과물이 머무는 공간이다. 코딩을 몰라도 AI와 함께 웹앱을 지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결과물을 피움에서 소개하고 세상과 연결할 수 있다.

이름 그대로다. 경험이 기술을 입고, 비개발자의 아이디어가 꽃을 피운다.

"당신이 매일 쌓아 온 현장의 전문성에 AI를 더하면, 코딩을 몰라도 당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 정세연

이음미디어라는 첫 가지가 돋았고, 피움이라는 새 가지가 그 옆에 자랐다. 정 편집국장의 다음 꿈은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소상공인 한 분 한 분이 자기에게 꼭 맞는 콘텐츠와 도구를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고치고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이음평생교육원'이다.

"발행하면, 노출은 신문이 알아서 합니다." 코딩을 몰라 밤잠을 설치던 사람은, 이제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첫걸음을 함께 떼어 주는 사람이 되었다.

정세연 편집국장 | press@eum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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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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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j7159_344b80
202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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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이름도 참 아름답습니다. 함께 서로의 꽃을 피우는 곳, 그 꽃은 피우기 위해 애쓰신 국장님도 참 아름답습니다.
이 기사를 쓴 기자
정세연 편집국장
닥터리부트 두피관리센터(일산) 원장 · 두피전문가 27년 · 이음미디어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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