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읽는 예술 —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57th갤러리서 개막손으로 읽는 예술 —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57th갤러리서 개막
이음메거진 | 문화·전시 l 2026.05.09 | 정세연 편집국장서울 종로구 57th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이 열린다.
도예가 4인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보는 것을 넘어 직접 만지고 사용하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돼 주목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정보전시명 :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기간 : 2026년 5월 13일(수) — 5월 18일(월)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장소 : 57th갤러리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17)입장료 : 무료기획 : 양선희참여작가 : 김현강, 안소연, 양선희, 황혜선"그릇은 보이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비어 있는 찻잔은 누군가의 입술을 기다릴 때 가장 또렷해진다.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은 이 단순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릇은 손에 들리고, 입에 닿고, 비워졌다가 다시 채워지는 흐름 속에서 비로소 제 모습을 갖는다.
공예는 그런 '쓰임'을 전제로 만들어지는 예술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 중심의 익숙한 방식에서 한 걸음 벗어난다.
작품을 바라보는 대신, 직접 만지고 차를 따르고 다과를 담아보는 경험을 권한다.
손에 쥐고 입에 닿는 순간, 그릇은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완성된다.
4인 4색 — 참여 작가 소개김현강은 흑과 백의 대비 속에서 차도구의 균형과 손에 닿는 감각을 다듬는다.
보는 아름다움과 쓰는 편안함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안소연은 달항아리를 해체해 잔의 형태로 재구성한다.
한국 도자의 상징적 형태를 일상의 식탁 위로 끌어내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
양선희는 출토 토기와 달항아리를 손에 닿는 크기로 변형해 생활 속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물로 옮겨온다.
역사적 형태가 오늘의 일상과 만나는 접점을 섬세하게 탐구한다.
황혜선은 자유로운 형태 속에서도 실제 쓰임을 놓치지 않는 다관(茶罐)을 통해 기능과 감각의 긴장을 유지한다.
형식의 자유로움과 기능의 엄격함이 공존하는 작업이다.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출품작 | 김현강·안소연·양선희·황혜선 | 57th갤러리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출품작 | 김현강·안소연·양선희·황혜선 | 57th갤러리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출품작 | 김현강·안소연·양선희·황혜선 | 57th갤러리 도자사용전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 출품작 | 김현강·안소연·양선희·황혜선 | 57th갤러리"체험형 도자 전시"…관람객이 직접 사용한다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지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전시에서 작품은 유리 너머 혹은 일정 거리 밖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만지면 이해되는 것들》은 그 경계를 허문다.
차를 직접 따르고, 다과를 담아보며, 손바닥 위에서 그릇의 무게와 온도를 느끼는 것이 이 전시의 본질이다.
기획자 양선희는 "쓸모와 아름다움 사이의 균형을 직접 손으로 경험하는 것이 도예를 이해하는 가장 솔직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관람 안내이번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7th갤러리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시 기간은 5월 13일(수)부터 5월 18일(월)까지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도예, 차 문화, 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놓치지 말 것을 권한다.
📍 57th갤러리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17📅 2026.05.13(수) — 05.18(월)🕐 11:00 — 18:00🎫 무료 입장정세연 편집국장 | press@eum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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