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대한민국협회, 청년 대상 무료 웃음특강… 고3부터 30대까지 10명 참여웃자대한민국협회, 청년 대상 무료 웃음특강… 고3부터 30대까지 10명 참여

웃자대한민국협회는 8월 29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봉숭아학당문화혁신학교 2층에서 2030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청년스마일 웃음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참가비는 없었으며, 모집 안내문에는 준비물로 "몸과 마음만"이라고 적혀 있었다. 참가자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부터 30대 직장인까지 다양했다. 후원은 주식회사 봉숭아학당문화혁신학교가 맡았다.
특강 부제는 '웃는 청년이 세상을 지배한다 — 내 삶의 주도권을 잡는 청춘 필살기'였다. 협회는 모집 당시 대상을 "웃을 일이 없어 그냥 웃고 싶은 청년,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청년"으로 안내했다.
웃음 세 가지 실습
진행은 웃음치료사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오행자 교수가 맡았다. 오 교수는 세 가지 웃음법을 실습으로 진행했다.
마음에 담아둔 것을 대포 쏘듯 쏟아내는 '무대포 웃음', 동요 '퐁당퐁당'을 부르며 짝과 마주 앉는 '동요 웃음', 사극의 장수처럼 소리를 지르는 '장군 웃음'이다. 장군 웃음 순서에서는 참가자가 앞으로 나와 자신을 힘들게 한 대상을 향해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 교수는 "발산은 치유이며, 치유는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웃음은 인문학이고, 사람의 마음을 여는 도구가 웃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44세에 강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대학에 입학해 2009년부터 웃음을 익혔고 이후 방송인과 작가로 활동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표현의 리더십
환영인사에 나선 성창운 봉숭아학당문화혁신학교 총장은 '표현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성 총장은 감탄할 때 "와우", 동의할 때 "오예", 고마울 때 "아싸", 칭찬할 때 "굿, 베리굿" 등 다섯 가지 표현법을 참가자들과 함께 연습했다.
성 총장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표현을 잘하는 것"이라며 "표현을 잘하는 사람에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고, 돈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본래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13년 전 학교를 창립한 뒤 웃음을 익혔다고 밝혔다. 이어 봉숭아학당문화혁신학교를 통해 유튜버 140명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60명이 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패도 배움이 될 수 있다"
홍보승 AI강사는 자신의 20대 경험을 나눴다. 예정에 없던 순서였다.
홍 강사는 교육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다니던 27세에 첫 연애를 시작해 29세에 헤어졌고,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나 가정 사정으로 중단하고 34세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학을 마치지 못하고 들어오니 34살에 무경력에 커리어도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며 "그럼에도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실패 앞에서 힘들었지만 도망가지 않고 질문을 제대로 했다"며 "실패는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배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강사는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AI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힐링타임으로 마무리
마지막 순서인 힐링타임은 정모아 원장이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매일 아침 6시부터 한 시간씩 운동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구독자는 2만 명의 정 원장은 '나처럼 해봐요'와 '대파 양파 쪽파' 박수 놀이, '나는 행복합니다' 합창에 이어 다 함께 일어나 춤을 추는 순서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 10명 전원 소감 발표
특강을 마치며 참가자 10명이 전원 소감을 밝혔다.
한 참가자는 "근래 중에 제일 많이 웃은 시간"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가자는 "내가 이렇게 많이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했다. 고3 참가자는 "스트레스를 풀어주셔서 앞으로 남은 공부가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강사의 강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참가자는 "실패가 실패가 아닐 수 있다는 말이 남는다"며 "모든 상황은 자기가 받아들이는 것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마무리 발언에서 "딸이 서른여덟, 아들이 서른다섯"이라며 "부모가 해주는 말은 잔소리처럼 들리기 마련이어서,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내 안에서 솟아나는 그것을 살아내고 싶었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특강을 끝냈다.
협회는 이런 형태의 청년 프로그램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스마트폰이 일상이 되면서 청년들이 화면 밖에서 직접 소리 내고 표현할 자리가 오히려 줄었다"며 "웃고 소리 지르고 몸을 움직이는 자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웃자대한민국협회는 하반기에도 청년 대상 무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강 문의는 010-8293-6890으로 하면 된다.
웃자대한민국협회, 청년 대상 무료 웃음특강… 고3부터 30대까지 1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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